[2017 대학가는 길]의료융합대학 신설… 국제성모병원 등과 손잡고 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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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개교 61주년을 맞이한 가톨릭관동대는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실용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료계열 특성화를 위한 의료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등 강원 지역의 명실상부한 유망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6년을 대학 혁신의 원년으로 삼은 가톨릭관동대는 강원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에 선정됐고 지방대학특성화(CK-1)사업,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특히 가톨릭관동대는 △보건의료과학 △방송문화예술 △자격실무 △스포츠·관광·항공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고 다양한 융복합연계전공을 시행하고 있다.

 2017학년도에는 △의료공학과 △의료IT학과 △의생명과학과 △글로벌창업컨설팅학과 △의료경영학과로 구성된 의료융합대학을 신설한다. 의료융합대학은 부속병원인 국제성모병원, 인천교구 산하의 성모요양원, 실버타운 마리스텔라 등과 함께 교육·연구·실습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의료경영학과 학생들은 글로벌 현장실습 및 인턴의 기회를 가지는 동시에 해외 의료분야 취업 기회도 갖게 됐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강릉지역이 스포츠 및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호텔관광외식학부 △스포츠레저학과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경기지도학과도 취업률 상승이 예상된다. 가톨릭관동대 관계자는 “학교 내에 올림픽 공식 경기장인 ‘관동하키센터’가 건립되며 올림픽 이후에는 스포츠 활동과 연계한 관광, 문화, 복지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입학처장
김정아 입학처장
 또 가톨릭관동대는 양양국제공항을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강점을 살려 항공 분야를 새로운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키우고 있다. 2017학년도에는 항공운항학전공을 신설해 이미 2016학년도에 신입생을 모집한 항공운항서비스학전공, 항공경영학전공과 함께 항공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항공학부는 양양국제공항 사용권을 가진 가디언즈항공과 공동교육 및 취업 약정 협약을 체결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준비 중이다.

 방송문화예술대학에는 △방송연예학과 △뷰티디자인학과 △실용음악학과 △방송제작학전공 △미디어콘텐츠학전공 △CG디자인학전공 등이 있다. 방송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교수진을 중심으로 방송현장이 요구하는 전문지식 및 기술은 물론,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종합 교육을 통해 현장 전문가를 양성한다.

 가톨릭관동대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가·나·다군에서 2017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각 군에서 수능전형과 일반전형으로 453명을 모집하며 수시 이월인원에 따라 모집인원은 증가할 수도 있다.

 수능전형은 수능 100%, 일반전형은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하며,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수능, 학생부, 실기점수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교과성적 90%, 출결 10%를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로 구성된다.

 김정아 가톨릭관동대 입학처장은 “전 모집계열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게 특징”이라며 “교차지원이 불리하게 적용되지 않으며 군을 달리해 중복지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융합대학#국제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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