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 미래를 연다

  • 동아일보

백석대
백석학원, 건학 40년 재도약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 하면 떠오르는 학교가 바로 백석대. 국내외 다수의 많은 대학들이 대학의 설립 정신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변화에만 몰입하는 것과 달리 백석학원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대학의 설립 정신을 잘 지켜오고 있다.

 그런 백석학원이 40년이 됐다. 1976년 11월 1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첫 삽을 떴던 대한복음신학교는 지금의 백석대, 백석문화대, 백석예술대, 백석대학교평생교육신학원의 정신이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사진)는 1992년 지금의 천안 캠퍼스 자리인 안서동으로 가지를 뻗어, 짧은 역사에 비해 비약적 성장을 이뤄낸 원동력에 대해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라고 말한다. 장 목사를 만나 백석 40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배경은….


 “백석학원은 ‘하나님이 함께, 이웃과 함께, 너와 내가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지표 아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이웃들과 함께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의 아동·청소년을 초청해 진행하는 ‘백석 쿰 캠프’는 올해로 20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년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김장김치를 담근다는데….

 “예. 매년 찬바람이 불어올 즈음이면 총장부터 재학생, 교직원이 한곳에 모여 팔을 걷어붙이고 김장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은 마음으로 작게 시작해 학교 주변의 어렵게 사시는 분들께 나눠드렸던 김장이, 작년에는 천안 관내 기초수급자 가정, 조손 가정 등 600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전하는 따뜻한 행사로 발전해 감사할 따름입니다.”

 ―40년이 된 백석학원, 앞으로도 꼭 지켜 가야 할 것이 있다면….

 “처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누구든 ‘내가 누구인가’라는 고민이 중요한데, 우리 대학은 기독교 대학이라는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역할을 따라 나아갈 것입니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백석학원에는 전공에 정통한 교수님들은 물론 학생들의 마음속 고민까지 들어줄 담임 목사님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학생들을 대하며 그들의 삶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백석에서 꿈을 꾸고, 꿈을 향해 가는 길을 구체적으로 준비해 세상 속에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빛과 소금’ 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백석학원#백석대#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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