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13명 SK하이닉스 취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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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교육으로 취업 성과… 국가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

 영남이공대는 전자정보계열 3학년 학생 13명이 SK하이닉스에 취업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약 100 대 1이었다. 이 학과는 지난해에도 13명이 취업했다.

 취업 성과는 맞춤식 교육 덕분이다. 이 대학의 전자정보계열은 2010년 SK하이닉스 모듈 과정을 만들었다. 1학년 학생 가운데 선발해 반도체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경북대 반도체기술융합교육원의 실무과정 40시간도 도입했다. 졸업생 71명이 SK하이닉스에 근무하고 있다.

 후배사랑 장학금도 취업을 돕는다. 최근 울산 에쓰오일에 근무하는 졸업생 106명이 장학금 636만 원을 전달했다. 매월 급여에서 5000원씩 연간 6만 원을 모은다. 2010년 시작해 최근까지 3930만 원을 기탁했다. 대학 측은 에쓰오일 취업을 희망하는 성적 우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다.

 이 같은 성과에 영남이공대는 최근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의 전문대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WCC)와 특성화 전문대, 산학협력 선도대학 등 정부의 지원 효과와 다양한 장학금 혜택으로 학생 만족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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