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구 서문시장은 어떤 곳? 대구 최대 전통시장…불 대형으로 번지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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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30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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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은 대구 최대 규모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서문시장 총 6개 지구의 총면적 6만4900여㎡이며, 점포 수는 4000여 개, 상인은 2만여 명에 이른다.

특히 올 6월 문을 연 야시장에는 대구시에 따르면 여름휴가 기간에만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을 포함해 130만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문시장 화재는 지난 2005년 12월29일 2지구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대형화재가 발생, 1000여억 원의 피해를 낸지 11년 만이다.

시장 내 점포와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있고 평소에도 의류와 원단 등 인화성물질이 점포 곳곳에 가득 쌓여있다. 또 낡은 건물에 전선 등이 얽히고설켜 있어 불이 나면 대형으로 번지기 쉬운 구조다.

불이 난 4지구는 시장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건물 1~3층 1만5300여㎡(4600여 평)에는 839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1층에는 숙녀복, 남성복, 운동복, 구두, 가방 등을 다루는 점포가 있으며 2층 점포들은 이불, 포목, 내의류 등을 취급하고, 3층 점포는 원단, 내의, 시계, 가방, 신발 등을 파는 곳이 대다수다.

한편 30일 오전 2시 8분쯤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4지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점포 839개 중 500개 이상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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