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NG컷이었다” 웃음 해명에…“이게 NG나서 웃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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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9일 09시 50분


사진=JTBC 스포트라이트 캡처
사진=JTBC 스포트라이트 캡처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세월호 참사 브리핑을 준비하면서 웃음을 보였던 것에 대해 “NG컷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JTBC의 방송 보도와 관련하여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세월호 브리핑 웃음 논란에 대해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이러한 NG 장면을 이용해서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2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이 게시글에는 16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민경욱 의원의 웃음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NG컷이었다”는 민경욱 의원의 해명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내마음****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민경욱 의원의 해명 글 댓글에 “일반뉴스에서도 NG 내고 당신처럼 이빨보이며 웃지 않고 사과하거늘,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들께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큰소리 내서 웃는 놈이 제정신이냐?”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변명이라고 하는 거냐? 이 게 NG나서 웃을 상황이냐?(stor****)”, “심각한 내용을 전달하는 와중에도 틀려서 웃음이 나오나 봄(호****)”, “편집의 탓으로 돌리지마세요. 그 어떤 이유도 그 상황에선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동네언****)” 등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다만, 민경욱 의원을 옹호하는 누리꾼도 간혹 보였다. 아이디 love****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세월호 사고 난 후 한 번도 웃지 않으신 분들 계시는지. 이런 걸로 까지 맙시다”라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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