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삼성 합병 특혜’ 관련 24일 오전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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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4일 09시 20분


사진=문형표 전 장관/동아일보DB
사진=문형표 전 장관/동아일보DB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의혹과 관련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60·국민연금 이사장)이 24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0시 문형표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문형표 전 장관은 삼성그룹 승계 당시 미심쩍은 합병찬성 결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문형표 전 장관은 2014년 7월 국민연금공단이 비정상적 절차를 거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질 당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다. 문 전 장관은 찬성 의결 과정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꼽힌다.

검찰은 문형표 전 장관을 상대로 찬성 의결이 이뤄진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와대 등으로부터 외압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또 삼성 측과 사전에 모종의 교감이 있지 않았는지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홍완선 전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장(60)을 23일 낮 12시30분 소환 조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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