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이창하 친형, 캐나다 도주 7년만에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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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건축가 이창하 씨(60·구속기소)의 친형 이모 씨가 인터폴 적색수배 끝에 붙잡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체포한 이 씨에 대해 배임 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캐나다로 도망친 이 씨는 불법 체류로 강제 추방돼 1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이 씨는 동생 이창하 씨가 대우조선해양 전무로 재직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하청업체들을 상대로 사실상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수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하 씨는 2009년 대우조선해양 하도급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당시 3억 원을 챙긴 것이 드러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 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캐나다로 도주했다.

배석준 eulius@donga.com·김민 기자
#대우조선#비리#이창하#체포#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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