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컨설팅 지원사업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2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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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시설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시설들.
강원 ‘행복공감’·전라 ‘자애자립장’ 등 기존 30개 신규 11개 시설 지원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마케팅, 홍보, 품질관리 등을 지원해 시설의 경쟁력 확보 및 매출 상승을 돕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시설로 강원 지역의 ‘행복공감’과 ‘예당보호작업장’, 전라도 지역의 ‘자애자립장’과 ‘동악포장재사업소’, ‘완주군희망발전소2호점’ 등이 있다.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행복공감은 판촉, 인쇄 분야의 오랜 제작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현수막, 인쇄물, 판촉물 등을 제작하고 있다. 2015년 6월 장애인 생산시설 인증을 받은 동악포장재사업소는 골판지상자를 생산하는 시설로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한 골판지상자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채널의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설과 생산품을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수건면이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예당보호작업장은 소면, 칼국수면 외에 미역국수, 녹차국수, 백련초국수, 흑미국수 등 특색있는 웰빙국수를 생산 판매중이다.

전라도 완주의 완주군희망발전소2호점은 김, 자반김, 웰빙소금 등 해조류 가공품 등을 판매하는데, MSG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물리적 거리등에 구애받지 않는 주문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하는 등 매출의 증대 효과를 기대한다

전북 정읍에 위치한 자애자립장은 버섯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노루궁뎅이버섯으로 프리미엄 버섯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제품 포장 디자인을 고급화하는 등 프리미엄 버섯시장에서 일반 기업과도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과 전라 지역 이외에도 현재 전국에서 기존시설 30곳, 신규시설 11곳 등 약 40여 곳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제적 자립은 물론 자아실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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