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용현·학익 1블록에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 각종 문화산업시설을 포함한 인천뮤지엄파크를 2022년까지 단계별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5만809m² 규모의 땅에 들어선다. 현재 연수구에 있는 시립박물관도 새롭게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8100m²로 조성된다.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시립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4000m²로 꾸며진다.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에 첫 미술관이 설치되는 것이다.
이 밖에 문화산업시설인 컬처스퀘어와 콘텐츠빌리지도 설치된다.
인천뮤지엄파크의 총사업비는 2665억 원. 이 중 600억 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다. 시비는 기존 박물관 부지를 169억 원에 매각해 충당할 계획이다. 문화산업시설 1153억 원은 민관합동개발(BOT·BIT) 방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용현·학익 1블록은 수인선 학익역으로부터 약 270m 떨어져 있다.
인천시는 교통 접근성과 구도심 활성화 및 조성비 최소화 등을 고려해 문화시설의 최적 입지 여건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사업타당성 및 조성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정부 타당성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해 2019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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