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애니페스티벌, 이 작품은 놓치지 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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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멍멍이… ’ ‘페르세폴리스’ ‘사샤… ’ ‘벨벨빌… ’
21∼25일 41개국 출품 222편 상영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비아프)이 21∼25일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과 CGV 부천, 부천시청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18회를 맞아 비아프 사무국은 작품성과 구성, 영상미가 탁월한 ‘놓쳐서는 안 되는 작품 4편’을 9일 시민과 애니메이션 마니아에게 추천했다.

 우선 한국 작품인 ‘우리 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가 꼽혔다. 어느 가족과 함께 사는 강아지 ‘진진과 아키다’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렸다. 이슬람 혁명 기간 이란의 한 어린 소녀의 성장을 다룬 ‘페르세폴리스’(프랑스)도 반드시 봐야 하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사샤의 북극 대모험’(프랑스)은 탐험가 할아버지를 동경해오던 귀족 소녀 사샤가 어느 날 할아버지가 북극 탐험 중 실종되자 북쪽으로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벨벨빌의 세 쌍둥이’는 칸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아카데미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프랑스 세자르상을 받은 수작이다. 프랑스 작은 마을에 사는 노부인 수자와 손자가 자전거 경주대회에 참가했다가 손자가 폭력집단에 납치되자 할머니가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다.

 비아프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작품 수가 27%가량 늘어나 41개국에서 출품한 222편이 상영된다”며 “전체적인 작품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축제 정보는 홈페이지(www.biaf.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032-325-2061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부천애니페스티벌#우리집 멍멍이#페르세폴리스#벨벨빌#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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