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 11월 9~11일 경주서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30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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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Christiana Figueres) 前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Christiana Figueres) 前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新기후체제에 대한 지방정부 역할 및 국제적 협력방안 모색

에너지분야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2016 World Green Energy Forum)’이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된다.

경상북도 주최로 2008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저명인사 100명이 참가해 ‘新 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친다.

이번 포럼에서는 前멕시코 대통령 펠리페 칼데론(Felipe Calderón) 글로벌 기후변화경제위원회 의장과 2015년 파리기후협정 타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前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인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응 중인 우리나라에 중요한 정책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펠리페 칼데론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 임기 동안 기후변화 대응에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구환경대상(Champion of the Earth)을 수상했으며, 퇴임 후에도 글로벌 기후변화경제위원회 의장으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 성장을 함께 성취하는 방법’을 주제로 연설한다.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는 2010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임기 동안 2015년 파리기후협정이 성공적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으며, 2016년 미국 포춘 ‘세계 50인의 위대한 지도자 7위’ 및 미국 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에서는 ‘신기후체제하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기조연설과 함께 포럼 기간 중에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과제 발굴을 주제로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에너지자동차, ESS로 구성된 4개의 분과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특별 세션인 ‘에너지 지방분권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 워크숍’도 함께 개최된다.

‘태양광 세션’에서는 마이클 우드하우스(Michael Woodhouse) 미국 신재생에너지연구소 태양광 경제 재정 분석가, ‘연료전지 세션’에서는 존 한센(John Bøgild Hansen) 덴마크 할도 톱소 수석연구원 , ‘ESS 세션’에서는 요치로 타시로(Yoichiro Tashiro) 일본 도쿄 전력 부장, ‘친환경에너지자동차 세션’에서는 브렛 스미스(Brett Smith) 미국 자동차연구소 이사보 등이 각각 분야별 주요 이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며, 이후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주최 측인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신기후체제에 대한 선제적·능동적인 지방정부 차원의 행동계획 및 국제적 협력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세계적 석학 및 기업인이 참석해 정책적 기술적 과제를 발굴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6월드그린에너지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GEF2016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21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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