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 인천공항 165만명 몰려 크게 붐빌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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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中 국경절 연휴 겹쳐

 한국의 개천절 연휴(10월 1∼3일)와 중국의 국경절(10월 1∼7일) 연휴가 겹친 다음 달 초 인천국제공항이 크게 붐빌 것으로 보인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여객 165만2000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4%(총이용객 기준)나 증가한 수치다. 10월 1일 8만8000여 명이 출국해 오전 6∼8시 출국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월 3일 가장 많은 여객 9만2000여 명이 도착하고 이날 오후 3∼5시 입국장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출발과 도착을 합쳐 가장 붐비는 날은 9일로 이날 하루에만 17만6000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 25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혼잡 구역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근무에 나선다. 30일과 10월 1일 2번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빨리 열어 오전 6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출국 여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보안검색 인력을 32명까지 추가로 투입하고 3, 4번 출국장을 빨리 열 방침이다. 수화물 대란을 막기 위해 주요 설비를 점검하고 부하량을 탄력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면세품 인도장과 부가가치세 환급 카운터에도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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