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진’ 괴담…기상청 “개인이 만든 자료, 근거 없는 루머”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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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2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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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트위터
기상청 트위터

“24일 강한 지진이 올 것”이라는 루머가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자 기상청이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기상청은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에서 지진발생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진은 현대 과학으로는 미리 예측할 수 없다”는 알림 글을 게재했다.

기상청은 “9월24일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진 예측 그래프는 일본 기상당국이나 연구소가 아닌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재해에 방심해도 안되지만 이유 없는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도 안 된다”는 말로 루머 확산을 경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전날에도 “(해당) 지진 예측 그래프는 출처도 명시돼 있지 않으며 근거 없는 자료로 보인다. 혼동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알린바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일본 지진 감지 프로그램에 나타난 그래프”라는 설명이 붙은 그래프에는 지난 6월 6일 이후 한국과 일본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 데이터가 표시되어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뿐만 아니라 오늘(19일) 지진도 예상되어 있다”면서 “만약 그래프상 날짜가 계속 맞는다면 다음 지진은 이번 주 토요일(24일)”이라는 글도 함께 퍼지고 있다.

그래프에는 24일에 규모 6.6 안팎, 29일에는 6.8 안팎 지진이 발생한다고 나타나 있어 지진 피해 지역 주민을 비롯한 많은 이의 불안감을 키웠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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