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베트남 호찌민시, 세계문화엑스포 공동 개최 MOU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3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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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베트남 호찌민 시는 1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내년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호찌민 시와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양국의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25일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내용은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 엑스포를 통해 문화로 소통하며 번영과 공존의 길을 놓은 역사적인 여정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과의 문화 교류가 경제와 산업까지 확대되는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딘 라 탕 호찌민 당서기는 “행사가 열리는 내년은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며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튼튼해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호찌민-경주문화엑스포는 호찌민의 대표 관광지와 시청 앞 광장, 독립기념공원,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열린다. 개막식과 거리행진, 민속공연 등 30여 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행사 기간 30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하며 관람객 300만 명 이상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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