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뮤비방 ‘락페스타’ 홍대점 오픈, 외국인도 즐겨찾는다

  • 에듀동아
  • 입력 2016년 9월 2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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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존이 젊음이 넘치는 서울 홍대 거리에 노래 뮤비방 직영점 락페스타(樂 Festa)를 오픈했다. 노래 뮤비방 락페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 정보기술(IT)인 크로마키 기법을 활용, 노래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생들도 즐겨 찾는 공간이 되고 있다.


크로마키 기법은 주로 방송국에서 영상을 합성하기 위해 사용했던 시스템. 뮤비존이 보급하고 있는 이 노래 영상 제작시스템을 활용하면 다양한 배경에서 노래를 부르는 뮤직비디오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영상은 전문가 수준의 풀HD급으로 저장되며, 370가지로 음성 변조가 가능한 매직싱어도 지원된다. 완성 뮤직비디오는 USB, 스마트폰 등 저장매체를 통해 간편하게 저장도 가능하다.


○ 학생뿐 아니라 K-POP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도 즐겨 찾아
노래영상제작이 가능한 뮤비방 락페스타는 외국인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K-POP을 직접 체험하면서 뮤직비디오도 제작해 담아갈 수 있다는 매력 때문. 오픈 한 달여 만에 4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찾으면서 회사 측은 영어,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도 배치했다.


장연환 뮤비존 대표는 “한류는 K-POP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가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즐겨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면서 “한국이 문화콘텐츠로 한류의 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제2의 싸이를 꿈꾸는 수많은 젊은 열정을 수용할 수 있는 뮤비방 같은 공간을 확대 보급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음악산업진흥법 따른 건전한 음악 공간
90년대 초 노래연습장이 등장하면서 전 국민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반주와 음향시설이 갖추어진 노래연습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선곡하여 부른다는 것은 당시 대중들에게는 생소했고 신선해 큰 반향을 일으킨 것. 대학교 주변으로 노래연습장이 생겨나면서 부흥의 시기를 맞았다. 이후, 불법 영업이 성행하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노래연습장은 그 인기를 다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은 노래연습장의 변화를 부추겨 노래 뮤비방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다시 그 인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노래 뮤비방은 음악산업진흥법 제2조 8항에 따라 음반, 음악, 음악영상물을 기획 제작하거나 복제제작 하는 건전한 공간이다. 하지만 최근 불법 노래연습장 형태로 영업을 하고 있는 변종 뮤비방이 생겨나고 있어 문제.


장연환 대표는 “불법영업 뮤비방은 건전한 창조문화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는 뮤비방의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므로 관련부처에 집중단속을 요청하였다”면서 “세계적으로 그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UCC 등 소규모 노래영상 제작에 대한 정부차원의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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