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청회 2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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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한 시민공청회를 2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당초 고가형 자기부상열차로 검토됐던 순환선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2014년 권선택 시장이 취임하면서 지상형 트램으로 변경된 뒤 끝없는 논란이 제기돼 왔다.

민선6기 들어 대전시는 트램이 도시 경관에 유리하고, 전기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해 친환경적이며,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전 세계 150여 개 도시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공청회는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 시민 의견 청취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중 1구간인 서대전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32.4km, 정류장 30개소, 5723억 원)에 대한 교통 현황 및 여건 분석, 교통 수요 및 경제성 분석 결과 트램 건설 및 운영 계획, 재원 조달 계획 등이 거론될 예정이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와의 교통 수요 중복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2구간에 대한 추진 계획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모아 대전시의회의 의견을 듣고 10월에 기본계획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뒤 중앙정부와 업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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