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지도자 대학’ 진주에서 처음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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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경남과학기술대서 개강… 매주 화요일 다양한 주제로 강연

비정부기구(NGO)인 시민사회단체의 신뢰 상실과 정치 편향, 민주화 주도 세력의 분열….

민주주의와 사회 발전의 중심이어야 할 시민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시민대학이 경남 진주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사단법인 경남자치연구원(원장 김영기)과 진주포럼은 다음 달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주시 동진로 경남과학기술대 산학협력관에서 ‘시민사회지도자 대학’을 진행한다.

저명한 교수와 사회단체 대표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반부터 90분 동안 다양한 주제로 강연한다. 강의는 1990년대 시민사회 대토론을 이끌어 주목받은 김성국 부산대 명예교수, NGO 관련 국내 1호 박사이자 ‘NGO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의 저자 박상필 성공회대 교수, 활동가인 전점석 창원YMCA 이사, ‘생활민주주의의 시대’를 쓴 조대엽 고려대 교수 등이 맡는다.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인 하혜수 경북대 교수, 반부패 청렴강사로 이름난 김호정 부산대 교수도 나온다.

강사료는 ‘남성당 김장하 연구기금’에서 부담한다. 다음 달 20일까지 서부경남과 진주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재와 수료증 제작비 5만 원을 받는다. 부부가 함께 신청하면 한 사람은 무료다. 김 원장은 “시민사회가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의 중심축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국 첫 시민사회지도자대학에서 그 길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055-747-5885, 010-7312-2442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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