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MD, “올해 MDEET, 지난해보다 쉬웠다”

제13회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DEET) 출제경향 분석

2017학년도 제13회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DEET)가 지난 21일,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3개 지역에서 실시됐다. 이번 시험은 MDEET 통합으로 치른 첫 시험. 총 4490명이 지원해 의․치전원 모집인원 대비 경쟁률은 13.09대 1을 기록했다. MDEET 성적을 반영하는 의․치대 학사편입 실시 대학의 모집인원까지 고려하면 경쟁률은 7.54대 1로 떨어진다.

의․치의학 입시전문 교육업체 프라임MD는 “올해 MDEET는 지난해보다 쉬워, 개념 위주의 학습을 충분히 했다면 고득점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유준철 프라임MD 대표는 “올해 MDEET는 기본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고 기출문제 중심으로 문제풀이에 충실했다면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공인영어 성적과 서류, 면접 준비에 주력하고 의·치대학사편입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프라임MD의 분석으로 이번 MDEET 시험의 출제경향은 어땠는지 살펴본다.

○ 원점수 160점 이상 되어야 합격 가능…생물학, 화학, 유기화학 난도 낮아
프라임MD가 이번 MDEET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인 약 160점(원점수 기준) 이상이 되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MDEET 평균은 대략 105점(원점수)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시험보다는 난도가 다소 낮아진 결과다.

전체의 난도는 낮았지만 올해부터 시험이 변경되면서 실시된 예비검사와 비교했을때는 난이도가 유사하거나 소폭 높았다.

자연과학Ⅰ(생물학)은 실험 및 데이터 분석 문항들이 평이하게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난도가 낮았다. 지식형 문항은 대부분 쉽게 답을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출제됐지만 일부 문항이 일반생물학 수준을 넘는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면역학 문제는 예비검사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됐고 생화학 문제도 예년 기출문제보다 어렵게 나왔다. 생리학 문제는 단순추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식물’이 출제범위에서 빠지면서 광합성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분석․복합추론형 문항이 50% 출제됐고, 유전학, 분자생물학 등 실험 및 데이터 분석 문항들이 평이하게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낮았다. 하지만 까다로운 보기로 인해 정답고르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 면역학 및 생화학 문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평균은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낮지만 평균점수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생물 전공자들에게 유리한 영역의 난이도가 평이해지거나 출제 비중이 줄어 비전공자라 할지라도 학습상태에 따라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학Ⅱ(화학, 유기화학)는 예비검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핵심적인 기본개념에서 다수 출제됐고, 예년 기출을 활용한 문항도 다수 있어 체감난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 프라임MD, 합격전략 풀서비스 제공
이번 시험 성적은 9월 20일(화)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의․치전원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0월 초중순에 시작되고 11월에 심층면접, 12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프라임MD에서는 수험생들의 전략적인 대학 선택을 돕기 위해 합격전략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MDEET 채점서비스와 자신의 가채점 점수를 입력해 지원 대학의 합격가능성을 확인하는 1차 가상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9월 20일(화) MDEET 성적 발표 이후에 2차 가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실제 점수로 합격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도 있다.

프라임MD는 대학별 지원전략을 제시하고 대학 입시관계자와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는 ‘2017 의․치전원 합격전략 설명회’를 9월 30일(금) 서울 서초구 프라임MD 강남캠퍼스에서 연다. 이밖에도 서류 작성 전 필수 사항을 체크해주고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표현력 향상방법을 제시하는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특강, 면접 유형에 따른 준비방법과 실전 대비방법을 제시하는 면접 특강도 진행된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