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낮 최고기온 36도…중부지방 폭염 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4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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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폭염이 절정에 이르겠다.

기상청은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사람 체온 수준인 36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전날인 3일 서울이 34.2도까지 치솟으면서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나 이를 하루만에 다시 경신하게 되는 것. 이번 더위는 앞으로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전 11시 서울의 현재기온은 32.7도에 이르고 있다.

이날 서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폭염이 위세를 떨칠 것으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서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역별 최고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몰고온 덥고 습한 공기에 태백산맥을 타고 넘어온 동풍까지 가세하면서 중부지방의 기온이 기온이 마치 찜통처럼 상승하고 있다.

이날 중부 외에도 광주와 대구 등도 기존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확대되면서 무더위를 예고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 기온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이들 지역에서 34. 35도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가마솥 더위에 갇히는 셈이다.

경보 수준의 더위는 일요일인 7일에는 다소 꺾이겠으나 30도 안팎 수준의 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 2시쯤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오전 11시 현재 제주 일부지역서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지방 곳곳에서 이따금 비가 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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