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신]“창업아이디어 구체화, 판로개척 돕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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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CEO몰, 청년창업카페 개소

대구 중구 성내동에 있는 경북청년CEO 몰. 이곳은 경북청년 창업가의 우수제품 판로 개척과 공동 브랜드 개발, 창업 교육을 한다.
대구 중구 성내동에 있는 경북청년CEO 몰. 이곳은 경북청년 창업가의 우수제품 판로 개척과 공동 브랜드 개발, 창업 교육을 한다.
대구 중구 성내동 대구콘서트하우스(옛 시민회관) 맞은편에 ‘경북청년CEO 몰’이 있다. 경북도가 지난해 청년 창업가의 우수 제품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개소했다.

1층 전시 판매 시설과 카페, 2층 강의실 상담실, 3층 사무실 등을 갖췄다. 기업 홍보와 제품 및 공동 브랜드 개발, 전문 교육, 회원 간 정보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일자리 불일치(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취업 상담도 한다.

경북청년CEO협회는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4년 창립됐다. 30대 청년 기업인 800여 명이 회원이다. CEO 몰에는 30여 개사, 100여 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청년CEO 육성 정책을 추진해 최근까지 1244명이 창업하고 1767명을 고용했다. 청년CEO들은 특허 111건 등 지식재산권 170여 건을 등록했다.

이상필 사단법인 경북도 청년CEO협회장(34)은 “청년 창업 분위기가 활발해지도록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5년 전 경북도의 청년CEO 모집에 도전했다. 압축공기용 정화장치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테스론’(경산 소재)을 창업했다. 2011년 대한민국 벤처 창업대전 우수상을, 지난해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올해 체코 진출을 위해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이 회장은 창업 지원 공로로 경북도의 감사패도 받았다.

경북도와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커피명가 캠퍼스점 2층에 ‘청년창업카페’도 열었다. 학생들이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창업의 꿈을 키우고 창업 정보를 공유하거나 창업 교육에 참가할 수 있는 곳이다. 청년창업카페는 청년들의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한 커뮤니티다. 창업 공부와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투자자를 만나는 체계도 구축된다.

경북도는 행정지원을, 커피명가는 창업공간과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창업카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카페는 상시 개방하고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지역 출신 창업가를 초청한 강연, 북 콘서트, 창업 동아리 만남 등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지역대학과 연계해 추가 카페 개점을 검토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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