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학부제 전환으로 폭넓은 교육… 21세기형 '융·복합 인재' 키운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경쟁력과 2017학년도 수시모집

최 병 우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입학처장

한 분야에 대한 지식만을 갖춘 인재보다는 인문, 사회, 과학 등 다방면의 소양을 두루 갖춘 융합 인재가 각광받는 시대다. 대학들이 융·복합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충북 충주에 있는 건국대 글로컬(GLOCAL)캠퍼스는 학문간 융·복합 체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큰 주목을 받는 대학. 2017학년도부터는 기존 학과 또는 전공을 학부제로 전환해 신입생들의 학문 선택권을 넓힌다.

현장교육 강화해 이론·실무 겸비한 전문인재 양성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디자인대학, 경찰학과, 유아교육과, 간호학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자인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9개의 세부 전공이 디자인학부(패션디자인 시각광고디자인 뷰티디자인 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실내디자인)와 조형예술학부(도자디자인 금속디자인 회화학과)로 전환된다. 학부제 전환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분야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

경찰학과는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KU자기추천전형)에서 2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주목받는 학과. 캠퍼스 인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견학 및 체험이 이뤄지며 경찰공무원 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교육과와 간호학과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유일한 사범계열 학과인 유아교육과는 지역의 유아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현장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간호학과는 건국대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서 임상실습을 진행하는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갖추었다.

최병우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지식을 겸비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전공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인성 및 진로교육, 글로벌역량 강화교육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학생이나 취업 프로그램 우수 학생 등을 지원하는 역량개발 장학금, 성적이 향상된 학생에게 지급하는 성적향상장학금 등 장학 혜택도 다양하다.

최 입학처장은 “2015학년도를 기준으로 국가장학금을 포함해 전체 재학생의 약 60%가 교내외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전경.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제공

학생부교과전형 비중 60% 가까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총 896명(정원 내)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위주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이중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 학생부전형)으로 가장 많은 53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을 100%로 반영해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전형’은 학생부교과성적을 100%로 반영해 학생을 뽑는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KU자기추천전형, KU고른기회전형)으로는 총 229명을 뽑는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100%로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실기위주전형으로는 총 133명을 뽑는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는 9월 12일(월)∼21일(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입학안내 홈페이지(enter.kku.ac.kr)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문의 043-840-3000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