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립해양박물관 유치 추진”

인천시가 국립해양박물관 유치를 추진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 해양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유치 방안 마련에 나섰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0월까지 박물관 용지와 여건 분석, 국내외 관리운영 사례 조사, 박물관 개발 기본 구상, 사업 타당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인천시는 박물관 용지를 제공하는 대신에 정부로부터 건립비와 운영비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박물관 용지는 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했던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앞 친수공간과 2019년 이전할 예정인 인천항 제1, 2여객터미널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는 KMI 연구용역 결과를 해양수산부로 보내 12월까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