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끼리의 인사, 반성해야”… 여러분은 공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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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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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이제는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옛말이 돼버렸죠. 이웃 간의 왕래는 물론, 소통 부재로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는 일이 허다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지적하는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여진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A4용지에 프린트된 게시글에는 ‘우리 칸 대부분의 자녀들이 이웃 어른들에게 인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배운 바는 있으나 본 바 없이 자랐기 때문입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웃 어른께 인사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어른들조차 인사하지 않아 아이들도 똑같이 인사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좋은 취지의 게시글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는데요.
▲ 엘리베이터 탈 때마다 누군지도 모르는데 인사해야 하나
▲ 굳이 인사를 강요할 필요가 있나요?
▲ 글보다는 먼저 행동해서 전파시키는 쪽이 나았을 듯
▲ 반강제로 인사하면 무슨 소용이냐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고요.

또한 “내가 인사를 잘한다고 해서, 인사를 하지 않는 타인을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한 네티즌도 있습니다.

물론 “삐뚤게만 보는 댓글 때문에 놀랐다”, “굳이 지적할 필요는 없는 글 같다. 어른들이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서 잘 지내자는 의미 같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도 보였는데요.

마지막으로 한 네티즌은 “개인적 친분이 없는 이웃들에게 인사하지 않는 걸 반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말해 다수의 네티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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