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종업원 강제추행 혐의’ 손길승 SKT 명예회장, 누리꾼들 반응 보니…

사진=동아일보 DB

손길승 SK텔레콤(SKT) 명예회장(75)이 카페에서 20대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핫토픽 키워드 등에 오르는 등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조사 단계에 있지만 누리꾼 대부분은 손길승 명예회장이 ‘손녀뻘’ 여성을 강제 추행했다는 점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아이디 Zijiba****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어찌 이 양반 뿐이랴”라며 “다른 기업, 조직의 높은 양반들 손버릇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dasi****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20대 여종업원이 손길승 명예회장의 행동을 거부하고 카페 밖으로 뛰쳐 나갔다가 카페 관장 조모(71·여)씨에게 이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다시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에 대해 “까페 관장은 또 왜 그랬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이디 poul**** 는 같은 여성인 관장 조 씨에 대해 “관장 조 씨가 더 나쁘다. 성매매 포주 같다”는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손길승 SKT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후반의 여성 종업원 A 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사건 발생 후 주거지 경찰서를 찾아 “손 명예회장이 특정 부위를 만졌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카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행위 내용은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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