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매출 70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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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14배로… 근로자 7만명… 작년 경기 지역내총생산 23% 차지

지난해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의 총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6년 판교테크노밸리(판교TV)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판교TV 입주기업은 총 1121개다. 이 기업들의 연간 매출 합계는 70조2778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15년 경기도 지역내총생산(GRDP) 313조 원의 무려 23%를 차지하는 액수다. 판교TV 조성 초기인 2011년 입주기업 83개, 매출액 5조 원 수준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4배가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기업이 862개로 전체 기업의 77%를 차지했다. 이어 생명공학기술(BT) 137개 사(12.2%), 문화기술(CT) 42개 사(3.8%), 나노기술(NT) 11개 사(0.98%) 등이다. 기업 규모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전체 입주기업의 90.9%였고 중견기업이 4.8%, 대기업이 2.7%였다.

전체 근로자는 7만2820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341명(20.4%), 30대가 1만8562명(51.9%)으로 20, 30대가 전체 근무자의 72.3%였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실시했다. 판교TV는 현재 99.9%의 완공률을 보이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판교테크노밸리#매출#총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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