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용 지퍼백에서 플라스틱 검출…판매금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4일 2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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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보관 용도로 쓰이는 수입 지퍼백 제품에서 플라스틱 알갱이가 검출돼 식품 당국이 판매 중단 명령을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국적기업 SC 존슨코리아가 수입하는 ‘냉동용 더블지퍼락(지퍼가 두 줄로 된 제품)’에 대해 24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취했다.

식약처는 3일 더블지퍼락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민원을 접수한 뒤 해당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90개 제품 중 10개 지퍼락의 지퍼 부분에 플라스틱 알갱이가 다수 발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영하 20도 가량의 냉동실에서 꺼내 여러 번 여닫으면서 지퍼 부분의 플라스틱이 부스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C 존슨코리아는 지난해에만 냉장용과 냉동용 지퍼백을 790톤 가량 수입했고, 이는 시가로 40억 원에 이른다. 업체 측은 문제가 된 냉동용 더블지퍼락에 대해 판매처에서 반품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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