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예년보다 무덥고 태풍은 적을듯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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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국 비… 낮 23도로 더위 주춤

수도권을 달구던 5월의 무더위가 24일 비와 함께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려지면서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후부터 서쪽 지방에서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는 대부분 비가 멎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및 경남 남해안 등지가 10∼40mm, 강원과 경상남북도가 5∼20mm 정도이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도 있겠다.

다만 비 때문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더라도 올해 여름은 전체적으로 크게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3개월(6∼8월) 여름철 날씨 전망에 따르면 6월과 8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7월은 예년 수준이다. 특히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평년보다 적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6∼8월 북서태평양에서 예상되는 태풍은 7∼10개이며, 이 중 1개만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평년(2.2개)보다 적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날씨#더위#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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