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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대근무로 저하된 뇌기능, 회복에 최소한 5년 걸린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23 16:47
2016년 5월 23일 16시 47분
입력
2016-05-23 16:47
2016년 5월 23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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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교대근무’가 뇌의 인지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의학전문 웹 매거진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과 말뫼 대학 연구팀이 남녀 약 7000 명(45~75세)을 대상으로 교대근무 경험을 조사하고 인지기능 검사를 시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관리 인지 기능(executive cognitive function) 검사를 시행했다. 관리 인지 기능이란 일을 계획하고 방법을 생각하고 집중하는 능력을 일컬으며, 나이를 먹음에 따라 점차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 교육수준, 수면시간 등의 요인들을 감안한 검사 결과, 지난 5년 내 교대근무를 한 적이 있거나 현재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은 교대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년 이전에 교대근무를 했더라도 그 후로 한 적이 없는 사람은 교대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과 검사 결과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의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교대근무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를 회복하는 데 최소한 5년이 걸린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의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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