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등생 ‘119 생존수영’ 배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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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초등생 전원 대상 실시

부산지역 초등학생들이 소방관으로부터 ‘119 생존 수영’을 배운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부산의 초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119 생존 수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119 생존 수영은 물에 빠졌을 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영법이다. 자체 부력으로 1∼2시간 물에 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생존하는 게 교육의 목적이다. 수영 동작이 거의 없어 체력 소모가 적고 옷과 신발을 착용한 채로 물에 떠 있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나타나는 시간도 늦출 수 있다. 물 위에 누운 자세로 온몸의 힘을 뺀 채 양팔을 머리 위 또는 옆으로 벌린 뒤 얼굴과 두 발끝이 수면에 뜨도록 하면 된다.

개인적 특성에 따라 짧게는 3시간, 많게는 10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생존 수영법을 익힐 수 있다. 이에 앞서 부산 북구 부산소방학교에 근무하는 교관 11명은 소방학교 국제수상구조훈련센터에서 119 생존 수영법 코치 자격을 땄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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