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는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부산의 초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119 생존 수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119 생존 수영은 물에 빠졌을 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영법이다. 자체 부력으로 1∼2시간 물에 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생존하는 게 교육의 목적이다. 수영 동작이 거의 없어 체력 소모가 적고 옷과 신발을 착용한 채로 물에 떠 있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나타나는 시간도 늦출 수 있다. 물 위에 누운 자세로 온몸의 힘을 뺀 채 양팔을 머리 위 또는 옆으로 벌린 뒤 얼굴과 두 발끝이 수면에 뜨도록 하면 된다.
개인적 특성에 따라 짧게는 3시간, 많게는 10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생존 수영법을 익힐 수 있다. 이에 앞서 부산 북구 부산소방학교에 근무하는 교관 11명은 소방학교 국제수상구조훈련센터에서 119 생존 수영법 코치 자격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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