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나면 싸우겠느냐?” 질문에 50대 83.5% OK, 20~30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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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30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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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강동송파예비군훈련장에서 열린 2016년 첫 병력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강동송파예비군훈련장에서 열린 2016년 첫 병력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국민 10명 중 7명이 전쟁 발발 시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나라사랑 의식 지수’에서 응답자 72.1%가 전시에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겠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의 83.5%가 전쟁에 참전하겠다고 밝혀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81.5%로 그 뒤를 이었다. 30대는 59.6%, 20대는 50.7%가 각각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여성 보단 남성이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농·임·어업, 자영업자가 전쟁 지원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반대로 ▲10~30대 화이트칼라 ▲학생 집단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지원 의향이 떨어졌다.

한편, ‘참정권을 행사하겠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이 8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85.7% ▲40대 83.9% ▲20대 78.3% ▲30대 63.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경남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참정권 행사 의지가 높게 나타났고,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전업주부, 무직자들의 참여 의향이 높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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