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여가활동 못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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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3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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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여가 활동을 즐기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평균 여가활동 시간은 4시간 28분으로 2009년 4시간 31분보다 3분 줄었다. 이 중 교제활동 시간은 5년 전보다 2분 감소한 반면, TV 시청 시간은 4분 늘었다.

여가시간 활용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26.0%로 2년 전보다 1.1%P 감소했다.

만족스러운 여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58.2%)’이 꼽혔다. ‘시간 부족’도 20.2%를 차지했다.

여가 시간에는 주로 TV 시청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명 중 7명(69.9%(복수응답))에 달했다. 휴식(50.8%),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19.0%)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향후 하길 원하는 여가활동은 국내외 여행이나 캠핑 등 관광활동(59.4%)이었다. 이어 문화예술관람(34.2%), 취미·자기개발활동(34.2%)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자(4시간 39분)가 여자(4시간 18분)보다 여가활동을 21분 더 길게 했으며, 여가시간 활용에 만족하는 비율도 남자가 여자보다 2.3%P 높았다. 여자의 경우 ‘체력이나 건강이 좋지 않음’을 이유로 여가 활용을 잘 못 하는 비율이 12.0%로 남자보다 4.8%P 높았다.

여자는 여가시간에 주로 교제활동(48분)과 TV 시청(1시간 57분)을 했다. 남자는 스포츠·레포츠 활동(35분)과 게임·유흥 등 기타 여가활동(53분)에 주로 시간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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