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명의’ 정명호 교수 명사특강 성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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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주최로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11층 문화센터에서 열린 ‘명사특강’에서 ‘심혈관 명의’로 불리는 정명호 전남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당신의 혈관 나이는 몇 살입니까’ 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본보 독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2일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주최로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11층 문화센터에서 열린 ‘명사특강’에서 ‘심혈관 명의’로 불리는 정명호 전남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당신의 혈관 나이는 몇 살입니까’ 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본보 독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심근경색증은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이지만 예방이 가능합니다. 40대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통해 ‘혈관 나이’를 체크해야 합니다.”

‘심혈관 명의’로 불리는 정명호 전남대 의대 교수(58·순환기내과)는 2일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가 주최한 ‘명사 특강’에서 심근경색증과 협심증 예방을 위해 혈관 상태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11층 문화센터에서 열린 특강에는 본보 독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 교수는 ‘당신의 혈관 나이는 몇 살입니까’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증상과 예방 및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정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으면 약물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담배는 무조건 끊고 술을 절제하며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간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방약에 의존하다가는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심근경색 발병 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심한 가슴 통증과 식은땀, 메스꺼움 등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되 가능하면 119 구급차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정 교수는 “차 안에서 인공심폐소생술(CPR)을 받을 수 있고 구급대원들이 어느 병원으로 가야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명사 특강’은 본보에 연재 중인 ‘신명인열전’에 소개된 인물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다음 초대 연사는 ‘열 손가락이 없는 산악인’ 김홍빈 씨다. 김 씨는 4월 초 호남대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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