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 ‘시민 공원’으로 탈바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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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일반에 개방된 인천 문학산(해발 213m)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수십 년간 방치된 등산로를 정비해 시민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문학산 숲 복원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3년 보전녹지지역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된 문학산 정상과 주변의 1만7890∼4만2736m²에서 진행된다. 벤치와 체육 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등산로 정비와 숲 가꾸기를 통해 주민을 위한 웰빙 공간을 만든다.

인천시는 시 문화재 기념물인 문학산성을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으로 승격시켜 줄 것을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문학산성은 백제 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둘레 577m, 평균 높이 1.5m의 성곽이 일부만 남아 있다. 인천시는 연내 학술회의와 토론회 개최, 문학산성 지표 조사와 발굴 조사를 거쳐 2018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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