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포항으로 이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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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으로 이전한다. 도는 안동 신청사 이전과 별개로 동남권 행정 수요를 감안해 지난해 5월부터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전담팀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지 선정을 추진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용역 결과 포항시는 적합성과 접근성, 파급 효과, 지자체 의지 등 4개 평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안선 길이와 항만 규모, 어업 인구, 수산물 어획고, 어업권 면적 등의 통계 연보를 바탕으로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동해안발전본부는 발전정책과와 해양항만과, 수산진흥과, 독도정책관 등 4개과에 62명이 근무하고 있다. 포항시가 이전 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경북도는 건축비를 부담해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준비 기간은 최소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속도를 높이고 동남권 발전을 위해 제2청사로 격상할 계획이다.

황종규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추진위원장(동양대 부총장)은 “동해안발전본부 행정 기능과 발전 전략을 가장 효율성 있게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한 만큼 도민이 화합해 환동해안 시대를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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