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경필의 ‘연정 실험’ 결국 마침표 찍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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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경기도, 성남시 대법 제소… 20일까지 취소 안하면 전면 재검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경기지사와의 연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당은 19일 성명을 내고 “더민주당과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여러 차례 성남시 사회보장제도(3대 무상복지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재의 요구 지시를 반대했음에도 남 지사가 대법원 제소까지 강행했다”며 “20일까지 이를 취소하지 않으면 ‘경기연정’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옛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절 남 지사의 연정 방침에 따라 임명됐다.

더민주당은 또 “경기도와 성남시의 다툼에 직접 관여할 생각은 없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연정의 정신”이라며 “사회복지사업은 사회통합부지사의 영역인데도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 강행하는 것은 상생과 협력에 기반을 둔 도정 운영이라는 경기연정의 정신을 심각히 훼손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18일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대법원에 성남시 2016년 예산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 및 예산안 의결 효력정지 결정 신청을 냈다. 이 과정에서 이 부지사는 대법원 제소에 반대 의견을 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남경필#연정#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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