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순찰차 2016년말부터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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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한국형 스마트카 보급
적외선 카메라 달고 범죄차량 인식… 도주로 예측도

미국 드라마 ‘전격 Z작전’에서 활약하는 자동차 키트 못지않은 똑똑한 순찰차가 연말부터 범죄 현장을 누빈다.

경찰청은 변화하는 국내 치안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첨단 기능을 장착한 ‘한국형 스마트 순찰차’를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해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연구개발(R&D)로 매년 3억5000만 원씩 3년간 10억5000만 원을 투입한다.

1단계로 올해 11월부터 보급되는 스마트 순찰차에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야간 물체 식별이 가능하고 범죄 차량까지 인식하는 ‘멀티 캠(카메라)’이 장착된다. 순찰차 신속 배치 시스템과 연계해 112 신고가 들어왔을 때 빠른 대처도 가능하다.

2018년에는 더 똑똑한 순찰차가 달린다. 기존 수배 차량 검색 시스템을 이용해 납치 강도 등 긴급 수배 차량이 움직이면 해당 차량의 기존 이동 경로를 분석해 예상 도주 경로를 순찰차가 예측한다. 또 인터넷 교통범칙금·과태료 조회 납부 시스템과 연계해 체납 차량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스마트카#순찰차#전격z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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