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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하철 4호선 고장, 퇴근길 승객 수백 명 대피·17명 부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07 10:00
2016년 1월 7일 10시 00분
입력
2016-01-07 09:56
2016년 1월 7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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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고장’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 중단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고장에 대한 안내방송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께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에서 당고개 방면으로 가는 열차가 고장 나 승객 수백 명이 어두운 터널 통로를 따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고장 직후 지하철이 단전되면서 펑 소리가 나자 승객들은 비상문 개폐 꼭지를 열고 지하철 바깥으로 나와 선로 길을 따라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승객 17명이 찰과상과 염좌 등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교통정보센터는 트위터를 통해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방면 한성대입구역에서부터 성신여대 입구역 사이에서 전동차 고장이 발생해 열차 운동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지하철이 멈춰선 이후 700~800명의 승객들이 대피할 때까지 지하철 내부에서는 한 차례의 안내 방송도 나오지 않아 문제가 제기됐다.
승객 700~800명이 터널을 빠져나온 순간까지 메트로 측은 향후 이동 경로에 대해 일절의 안내방송을 내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측은 “승객들이 비상통화장치를 사용한 상황에서, 비상통화장치가 최우선 사용되도록 설정돼 있는 기술로 인해 안내 방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상통화장치가 사용 중이면 안내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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