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통행료 최대 100원 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3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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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경기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통행료가 50~100원 인하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의 통행료가 승용차 버스 화물차는 100원, 배기량 1000㏄ 미만 경차는 50원이 내려간다. 이에 따라 통행료는 승용차 800원, 버스 900원, 화물차 1100원, 경차 400원으로 조정된다. 경기도는 이번 통행료 인하조치로 연간 4600만대 이상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을 잇는 13.07㎞ 길이의 도로로 2013년 완공됐다. 민간자본을 투입해 확포장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는 2013년 2월 1일부터 운영권이 경기도에서 경기남부도로㈜로 넘어갔으며 양 기관이 맺은 실시협약에 따라 매년 통행료를 조정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통행료 인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도민을 행복하게 하는 행정합리화의 첫 번째 사업”이라며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에 대해서도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대교는 사업재구조화 방식으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부대수익을 증대시켜 통행료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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