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가는 길]공학계열, 수학B형에 최대 15점 가산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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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철 입학홍보처장
박승철 입학홍보처장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는 차별화된 공학교육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공학계열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개교 때부터 이론과 실험실습을 5 대 5로 편성했고, 학생들의 실습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첨단 장비가 구비된 80여 개의 실습실을 24시간 개방했다. 또 3∼6명이 한 팀을 이뤄 6개월 이상 로봇, 기계, 자동차,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작품을 만들어 종합설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졸업연구작품 제작,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교수 채용 등을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형 창의융합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4년 전국 대학 취업률 조사’에서 85.9%의 취업률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평균 취업률은 82.3%였다. 취업생의 약 60%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있고, 자신의 전공에 맞춰 취업한 비율도 90%에 육박하는 등 학생의 취업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고용노동부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어 학생들은 국립대 수준의 낮은 등록금을 내고 있다. 전국 13개 대학에서 올해부터 시행 중인 기업연계형 장기 현장실습제(IPP)는 한국기술교육대가 개발해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3, 4학년 학생들이 6∼10개월간 기업체에서 전공분야의 일을 수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 능력을 배양할 뿐 아니라 조직 생활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등을 강화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016학년도 정시 나군에서 총 310명을 모집한다. 기존에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해 평가했지만 올해는 수능 100%로 전형을 진행한다. 수능 성적 반영 영역은 필수 2개 영역(각 35%), 선택 1개 영역(30%)이다.

공학계열은 수학과 영어를 필수로, 탐구영역과 국어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산업경영학부는 국어와 영어가 필수이고, 탐구영역과 수학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수능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반영 비율이 높은 필수 영역(70%)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이 유리하다. 또 국어와 수학 B형 응시자들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공학계열은 수학B를 선택하면 기본 9점의 가산점과 백분위 성적에 따른 추가 가산점으로 최대 15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산업경영학부는 국어B를 선택하면 최대 10점이 가산점으로 부여된다. 전 모집단위에서 탐구영역 성적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 점수를 반영하고 직업탐구는 1개 과목만 반영한다.

원서 접수는 24∼30일 인터넷(www.jinhakapply.com)을 통해 할 수 있다. 최초 합격자는 내년 1월 22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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