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달라진 자양동 낙천정 나들목… 한강 가기 편해졌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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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전용 통로 만들어 재개통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한강공원으로 진입하는 ‘낙천정(亭) 나들목’이 21일 보행자 전용통로로 재개통됐다.

이번에 새로 개통된 나들목은 폭 5.0m, 길이 58.2m 규모다. 기존 나들목은 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다녀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또 매연과 먼지, 소음이 심하고 진입로가 급경사라서 장애인, 노약자 등은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2013년 4월부터 기존 나들목을 차량 전용으로 바꾸고, 보행자 전용 나들목을 만드는 증설 공사를 실시해 최근 마무리했다. 보행자 나들목에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엘리베이터와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기존 나들목은 조명을 밝게 개선해 차량사고 위험을 크게 낮췄다. 또 나들목을 지나서 한강으로 들어가는 둔치에는 한강 조망덱을 설치해 조망권도 개선했다.

나들목 근처에 위치한 낙천정 터는 조선 3대 임금인 태종이 자주 왕래하던 정자인 낙천정이 있던 장소다. 예로부터 한강이 마주 보이고 주변 경치가 뛰어난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자양동#낙천정#보행자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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