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결혼비용, 부모 도움 없이 마련하는 경우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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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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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결혼 비용’

자녀 결혼비용 조사 내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9월 한국 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신랑․ 신부․ 시부․ 시모․ 친정부․ 친정모 등 6개 그룹별로 각 200명을 대상으로 자녀 결혼 지출 비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녀 결혼비용으로 아들을 가진 부모는 대체로 8천 만원 이상을, 딸을 가진 부모는 대부분 6천만원 이하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그룹에서 ‘2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10%와 12.5%에 달한 반면 친정 부모는 70%가량이 6천만원 이하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져 신랑과 신부측 부모의 결혼 비용 지출 규모에 차이가 드러났다.

이만한 목돈이 들어가다 보니 신랑 신부 대다수는 부모에게 결혼 비용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부모님 지원을 받지 않는 비율은 10.4%에 불과하다. 전체 결혼 비용 중 60% 이상을 부모가 부담했다는 응답이 43.4%에 달해 결혼 비용에 있어 부모 지원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부모세대 응답자 중 51.9%가 지원 비용에 대해 ‘부담스러웠다’고 응답해 한꺼번에 수천만원이 지출되는 결혼 비용 지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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