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낭카’ 동해로 비켜가… 강풍 동반 비

  • 동아일보

18일 오전까지 높은 파도 주의를

제11호 태풍 ‘낭카’가 세력이 약해짐에 따라 17일 전국이 구름이 많고, 경북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면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태풍 낭카가 17일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 18일 오후에는 센다이 서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동해안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18일까지 부산과 울산 등 동해안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mm(강수확률 60∼70%). 바다의 물결은 태풍의 영향으로 18일 오전까지 동해상에서 1.5∼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태풍 낭카는 세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경상도 동해안 지역에서는 바람과 파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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