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자중심의 국립대 최고 병원으로 만들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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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재 전북대병원장 임명

전북대병원 제19대 병원장에 강명재 병리과 교수(56·사진)가 임명됐다.

강 신임 원장은 5월 열린 전북대병원 이사회에서 1순위 임용 후보자로 추천됐고 9일 교육부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2018년 7월 10일까지 3년간이다.

전북대병원은 직원 2500여 명에 하루 평균 내원환자 3500여 명, 입원환자 1000명에 이르는 전북지역 거점병원이다. 전북대병원은 수년 동안 어린이병원, 노인전문센터,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암센터 등을 개설했고 공간 리모델링과 지하주차장 완공 등 양적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외형은 거의 갖춘 만큼 이제는 내실을 다지고 국립대 최고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뛰겠습니다.”

강 원장은 의료현장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환자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환자 중심 병원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택진료제 축소 및 폐지와 고속철 개통에 따른 교통체계 변화, 낮은 의료수가 인상률 등을 대학병원의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병원들과 협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유명 병원에 원정진료를 가지 않아도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또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과 환자를 위한 진료시스템 개선 등 현안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전북대 의대를 나와 전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전북대병원에 재직하면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전북대 의대 부학장을 지냈고 기초의학 분야의 전병득상을 받기도 했다. 취임식은 10일 오후 5시 병원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열린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환자중심#강명재#전북대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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