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에듀칼럼]독해는 핵심문장 위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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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입 수능영어 고득점 학습전략

김재형명인학원 대표 영어강사
김재형
명인학원 대표 영어강사
201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영역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영어의 경우 본격적인 여름방학 학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존 학습패턴을 진단하는 것이 필수다. 자신이 △구문독해와 단락독해의 차이점을 구분하고 문제를 풀고 있는지 △EBS교재 지문을 한 번은 모두 완독했는지 △최근 5년 동안의 수능 기출문제는 분석했는지 △올해 모의평가에서 연계된 EBS 문제들은 모두 점검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먼저 구문독해와 단락독해의 차이점을 살펴보자. 구문독해는 영어의 문장구조를 분석해 해석의 완성도를 높이는 독해법이고, 단락독해는 글의 구조를 파악한 뒤 핵심문장 위주로 읽는 전략적 독해법을 말한다.

시간싸움인 수능에선 주제문을 중심으로 읽은 뒤 정답을 전략적으로 도출해내는 단락독해가 효과적이다. 한 문장을 온전히 해석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이젠 글의 구조와 흐름을 염두에 두고 핵심문장 위주로 해석한 뒤 빠른 속도로 정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보자.

EBS교재는 교재별로 2권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권은 문제풀이용, 나머지 한 권은 수업에서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말해준 부분을 체크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때 주제문은 노란색 형광펜, 어휘는 주황색 형광펜 등으로 표시방법을 달리해 필기하는 것이 복습할 때 효율적이다. 학교와 학원 선생님 모두가 강조한 지문은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서 살펴보자.

최근 5년 동안의 수능 기출문제를 아직 분석하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고 해설 강의를 들으며 정답의 근거도 찾아보자. 특히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6, 9월 모의평가는 시험을 치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중복해서 틀리는 주제, 유형을 반드시 체크해둘 것. 6,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어려웠던 어휘도 단어장에 정리해 따로 암기해야 한다.

문제풀이에 집중하다보면 어법, 어휘 공부는 소홀해지기 일쑤다. 새로운 어휘를 암기하려 하지 말고 기존에 외웠던 어휘와 배웠던 어법들을 하반기에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휘를 다시 한 번 볼 때는 그 어휘가 문장 안에서 어떻게 쓰였는지도 살펴보자. 최근의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다소 쉬운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그 단어가 문장 안에서 쓰일 때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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