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문건 유출 사건’ 증인 박지만, 또 법정 불출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9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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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증인으로 채택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57)이 또 법정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창영)는 9일 열린 조응천 전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53)과 박관천 경정(49)의 7차 공판에서 “박 회장을 다음 기일에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앞서 4일 재판부에 “EG 계열사인 EG테크의 노사 갈등 등 회사 사정과 때문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5차 공판기일에도 아무런 소명 없이 재판에 나오지 않은 박 회장에 대해 “한 번 더 소환해보고 또 박 회장이 출석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구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박 회장을 다시 증인으로 소환키로 했다. 조 전 비서관 측과 검찰은 “박 회장의 증인 신청을 유지한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박 회장은 청와대 문건을 건네받은 이 사건 핵심 인물로 재판 초반부터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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