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확진 환자 중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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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8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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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첫 10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나왔다. 메르스 확진 환자 가운데서는 최연소다. 이 10대 확진 환자의 아버지도 또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8일 첫 10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A 군(16)은 5월 27일 14번째(35) 환자가 방문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현재 A 군은 67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A 군이 병원에 입원한 뒤 메르스 확진을 받은 병원 내 감염으로 파악하고 있다. 내원한 뒤 병원에 계속 머물러 학교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 받은 메르스 환자 중 10대는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평택성모병원 간호사인 34번(25·여) 환자가 최연소였다.

또한 A 군의 아버지 B 씨(54)도 7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B 씨는 지난달 27일 아들 A 군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할때 동행했으며 며칠 뒤 고열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은 뒤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 군 역시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군은 지난달 28일 뇌수술을 받은 뒤 어머니 간호로 병원에 입원해 격리 관찰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입원 기간 동안 메르스에 감염돼 외부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B 씨 역시 지난달 27일 이후 집에 가지 않고 아들 병원과 직장만 오갔을 뿐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 씨의 딸이 강원지역 한 대학에 다녀 당국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행적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B 씨의 딸은 지난 2일부터 자택 격리 중이며, 다행히 현재까지 의심 증상이 없다.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가족이 전체가 다 확진 받는거 아닌가”,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전염 속도가 무섭네요”, “메르스 10대 환자 아버지도 확진 판정, 빨리 낫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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