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손잡고 국내 미세먼지 원인 찾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환경과학원 등 40개팀 공동조사… 국내에 없는 장비로 대기질 측정

미세먼지 등 국내 대기오염 물질 관측조사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참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부터 4주 동안 NASA 연구팀과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사전연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6년 5∼6월에 있을 6주간의 ‘한미 협력 대기질 공동조사연구’에 앞선 기술 점검 성격의 연구다. 국립기상과학원과 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 40여 개 연구팀도 함께 참여한다.

NASA는 한반도 상공의 미세먼지와 오존, 이산화질소 등의 원인 물질을 찾아내고 지표면으로부터 대기 상층까지 오염물질의 고도별 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 광주, 백령도 등 6곳에 대기오염 물질 원격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국내에 없는 장비로 태양광을 이용해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측정 결과는 대기질 예보모델 개발을 위해 국내 연구진에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2019년 발사 예정인 국내 환경위성 활용 기술 개발에도 쓰일 계획이다. 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이번 공동 연구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예보모델 개선과 관련 기술 및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