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중청소로봇·소방구난용 슈트…로봇 보급 시범사업에 선정

경북도가 추진하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정수장 및 수조용 수중청소로봇’과 ‘소방구난용 근력지원 웨어러블 슈트(착용 가능한 옷 방식)’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수중청소로봇(사진)은 정수장이나 공장의 수조 바닥에 쌓이는 찌꺼기를 배수작업 없이 청소하는 로봇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포항에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제타크리젠이 개발하고 ㈜지엠텍이 마케팅을 맡은 로봇이다. 이 로봇은 최근 대구 경북에서 열린 7차 세계물포럼(WWF)에 전시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방용 구난 웨어러블 슈트는 고층 건물의 화재나 산불 같은 재난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가볍게 착용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비이다. 김호섭 경북도 창조과학기술과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이 로봇을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로봇시장 확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