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고령읍, ‘대가야읍’으로 명칭 변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경북 고령군 고령읍이 2일부터 ‘대가야읍’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날 대가야읍 사무소에서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가야읍 선포식을 열었다. 명칭 변경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5일 군의회가 관련 조례를 공포했다.

고령군은 대가야가 건국된 42년에 맞춰 4월 2일을 군민의 날로 정했고 대가야읍의 새 출발도 이날에 맞췄다. 대가야읍에는 고령군 인구 3만7000여 명 가운데 1만1200여 명이 거주한다. 대가야는 562년 신라에 흡수될 때까지 500년 넘게 이어졌다.

고령군은 대가야 도읍지였던 지역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대가야읍 고분군(사적 79호)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대가야 종묘(宗廟) 건립, 가야국 역사관광 거점도시 조성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령군은 9∼12일 대가야읍 일대에서 대가야 체험축제를 연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고령읍#대가야읍#명칭#변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