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무식한 경찰” 발언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모욕혐의 기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0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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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이문한)는 불법 집회를 저지하던 경찰관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혐의(모욕)로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박모 씨(60)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청계광장에서 ‘관권부정선거 규탄 증거조작 특검도입’ 관련 노숙 농성을 하면서 허가를 받지 않은 천막을 설치하려 했고, 경찰이 천막 설치를 못하게 하자 일반 시민들 앞에서 경찰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박 대표는 서울종로경찰서 류모 경비과장에게 “저 무식한 놈. 무식한 경찰이 이래가 어떻게 과장까지 됐을까? 불쌍하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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